80번째 생일 맞은 지프…"랭글러 전기차 앞세워 1만대 클럽 탈환"

입력 2021-01-27 15:48   수정 2021-01-27 15:50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도 많은 브랜드가 전기차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다. 그중에서도 지프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해 브랜드 출범 80주년을 맞이해 ‘기념비적인 한 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랭글러 4xe’ 등을 앞세워 ‘1만 대 클럽’ 타이틀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80번째 생일 맞아 전용 멤버십 출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의 브랜드 지프는 1941년 출범했다.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했다. 지프는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80주년 한정판 에디션’을 올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프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멤버십 ‘지프 웨이브’를 선보였다.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인 ‘지프 캠프’에 참가할 기회와 함께 5년간 소모성 부품 무상 교체, 비상 상황 시 대차 서비스, 24시간 콜센터 및 긴급 출동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프는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핵심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 고객만을 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프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은 캠핑이나 하이킹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하는 등 지프를 어떻게 즐겨야 할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국내 고객만을 위한 브랜드 경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 랭글러, 이상적 모델 될 것”
올해는 과거 80년을 기념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해이기도 하다. 지프는 대표 모델 ‘랭글러’의 전기차 버전인 랭글러 4xe를 연내 출시한다. 브랜드 지속가능성을 위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프 관계자는 “북미 엔지니어링팀의 노력 끝에 랭글러 4xe를 개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궁극적이고 이상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전기차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충전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국내 업체들과 협의도 하고 있다.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에서도 신차를 내놓는다. 지프는 이달 초 온라인 행사를 통해 라인업 최초로 3열을 장착한 ‘올 뉴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을 공개했다. 오프로드뿐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유지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연 판매량 1만 대 달성 목표
지프의 목표는 ‘1만대 클럽 재진입’이다. 1만대 클럽은 연간 판매량이 1만 대 이상인 브랜드를 의미한다.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2019년 지프는 1만251대를 팔아 국내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이 기준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다시 연간 판매량이 8753대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다시 1만 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도 올해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글래디에이터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인 300대가 모두 팔렸다. 이후 추가로 들여온 200대도 계약이 완료됐다. 이미 2021년식 모델 계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고객도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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